곽민선
-
수원에는 이런 팬도 있어요: 곽민선 아나운서 편카테고리 없음 2020. 8. 16. 20:14
코로나는 끝내 기대감과 실망감이 크게 공존했던 빅버드와 또 한 번의 작별 인사를 나누고, 그렇게 또 허무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해주었다. 쓰라린 패배에도, 짜릿한 승리해도, 한없이 푹푹 찌는 더위에도, 약오르게 퍼붓던 빗물에도 우리가 언제나 한 주를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다음 주'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적어도 빅버드의 모든 것들을 사랑했던 우리들은 그랬다. 우리와 같은 일상을 공유하는 많은 팬들은 하염 없는 이런 패배에도 작은 기대감과 함께 습관 마냥 빅버드를 다시 찾아오곤 했으며 그 많은 팬들 중에는 오늘의 주인공, 곽민선 아나운서도 있었다. 바쁜 와중에도 수원을 위해 빅버드에 발을 적신 민선 아나운서는 다시 전환된 무관중 전환에 심심한 위로를 전하면서 사실상 시즌 마지막 직관이 될 것이라며 아쉬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