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BlueWhelk 인터뷰/전설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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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전설을 만나다: 스테보 편Team BlueWhelk 인터뷰/전설을 말하다 2020. 7. 12. 21:01
'독도남'이라고 하면 다수의 팬들은 수원을 거쳐 갔던 '런던 올림픽의 주역' 박종우 선수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수원에 있어 또 다른 '독도남'이 있었다. 물론 수원에서 알려진 것은 아니었지만. 수원을 위해 '훅'을 날려 상대 선수 코뼈를 부러뜨리던(?) 남자, 누구보다 공손하게 "잘 부탁한다"고 90도로 인사했던 남자, 억울함을 토로하기 위해 비속어도 서슴지 않았던 남자, 전 소속팀에서 적군에게 쏘았던 화살이 사랑의 화살이 되어 돌아왔던 그 남자, 북마케도니아 선수이지만 한국 현지화가 그 누구보다 잘 됐던 유럽 출신 특급 공격수, '애국 스트라이커' 스테보의 이야기이다. 풀네임 '스테비차 리스티치', 콜네임 '스테보'는 전북-포항을 거쳐 수원에 입단해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마음을 훔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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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전설을 말하다: 김진우 편Team BlueWhelk 인터뷰/전설을 말하다 2020. 6. 10. 20:24
수원의 전설을 말하다 3:# 김진우 - 수원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선수는 솔직히 말해서 꼽으라면 좀 많다. 머릿속으로 대강 떠오르는 선수만 열 손가락이 모자라다. 그렇지만 오직 수원을 위해서만 헌신한 선수를 꼽으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오늘은 오직 수원을 위해서만 달린 한 남자를 소개하겠다. 1996년부터 2007년, 12년이라는 기간 동안 한 구단에서만 활약했었으며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8대 주장으로 선임되었던 구단 최초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진우 감독은 이후에도 수원과 연을 이어가며 2011년까지 트레이너나 코치로 활약했었다. 그의 끈질긴(?) 수원 사랑은 아직까지 이어져 최근에 본인이 직접 창단한 FC김해 U-18 구단의 엠블럼마저도 수원 엠블럼을 기반으로 제작했을 정도였다. Team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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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전설을 말하다: 산토스 편Team BlueWhelk 인터뷰/전설을 말하다 2020. 5. 20. 19:03
최근 K리그에서 경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과거를 회상하는 일명 '하드털이'를 시작했다. 첫 대상은 수원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2008 K리그 챔피언 결정전이었다. 이를 보고 많은 감회가 오갔었다. 그리고 Team BlueWhelk(이하 'TBW')는 이 감회와는 약간 모순적이게도, 당시 선수들이 아닌 최근 선수들의 근황이 궁금해졌었다. 아마 이미 2004년 레전드인 나드손을 인터뷰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나드손을 인터뷰 하면서 문득 또다른 브라질 선수가 생각났었다. 시기는 약 10년 정도가 차이나지만 여러 공통점이 있다. 수원에서 4년 반 가량 활약해주었다는 것, 수원의 레전드라는 것이다. 2017년 11월 24일, 하얗게 눈이 내리던 그 날,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그 어떤 날보다 뜨겁고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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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전설을 말하다: 나드손 편Team BlueWhelk 인터뷰/전설을 말하다 2020. 4. 16. 12:33
수원의 전설을 말하다 1: #나드손 - 코로나19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면서 K리그의 냉기가 따뜻해질 기미 역시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 사태를 빌미로 삼아, 뭐라도 해보겠다고 소매를 걷어올리고 무작정 '인터뷰를 해보자'라고 마음 먹은 Team BlueWhelk(이하 'TBW')는 지난 3월에 수원을 사랑하는 외국인 수원 팬, Scott Whitelock씨와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성공적으로 인터뷰를 마치고, 긍정적인 반응에 다시 한 번 더 자신감을 갖고 도전을 한 TBW는 '선수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해보자'라는 설레발을 안고 곧바로 SNS를 총동원해서 몇 선수들에게 DM을 쏘았다. 그렇게 준비한 인터뷰가 지금 이 인터뷰가 되시겠다. 오늘의 인터뷰 대상은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